[제5회] 기업윤리특강, 신세계 그룹 구학서 회장 - 기업의 윤리경영

기업의 윤리경영

강사 : 신세계그룹 구학서 회장

일자 : 2013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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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 소개

○ 학력

 1970년 2월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 경력

1972년  삼성전자 경리과 입사 ( 삼성공채 13기 ) 

1977년  삼성그룹 비서실 관리팀 과장

1982년  삼성물산 동경지사 관리부장 

1988년  삼성전자 관리담당 이사 

1999년  (주)신세계 대표이사 

2006년 12월  (주)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

2009년 12월  (주)신세계 회장 

2011년 5월   (주)신세계 기업분할 [백화점부문 -> (주)신세계, 이마트부문 -> (주)이마트]

2011년 5월  신세계그룹 회장 (現) 

■ 주요 내용

1. '기업의 사회적 책임'

2. 간디의 경고

3. 신세계의 윤리경영

4. 경제 민주화

5,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6. 소득 양극화

7. 민주화

8. 존 롤스(1921 ~ 2002)

9. 기업의 양극화

10. 창조경제

■ 학생 감상문

○ 김우람(M65304)

지난 대선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이 경제민주화입니다. 그렇지만 경제민주화는 특정 개인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닙니다.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국민 모두가 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경제민주화라는 것이 단순히 시간이 지난다고 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개인 또는 사회집단의 노력이 지속되어야만 서서히 경제민주화가 달성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신세계는 다른 기업보다 앞서서 경제민주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윤리경영을 리더로부터 실천하여 모든 직원들까지 전파하는 기업입니다.

신세계는 기존의 기업이 행하는 비윤리적 경영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제, 고용, 문화, 기부, 납세, 복지의 측면에서 불합리한 것을 고치고 있었습니다. 신세계와 협력사와의 관계에서 갑을 관계를 해결하고자 기업 문화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기업들보다 더 많은 양의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46억원을 기부했으며 임직원 90%정도가 참여했습니다. 많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퇴직 후 생활안정을 위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가 진정한 경제민주화를 이루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민주화의 걸림돌은 소득의 양극화에 있습니다. 특히 97년을 기점으로 지니계수가 커졌으며 부자는 점점 더 빨리 부자가 되었고 중산층과 부유층의 차이는 매우 커졌습니다. 상위 1%가 25%의 소득을 차지하는 불균형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상대적 박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이는 기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상장가 499개의 이익은 95조였습니다. 그 중 삼성전자의 이익은 30조였습니다. 이런 기형적인 소득구조는 우리나라 경제의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자유와 평등은 인류의 보편의 가치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되어있는 조항을 떠나서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자유와 평등을 얻고자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신분에 의해서 자유와 평등이 제한 받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그 당시를 떠올리면 얼마나 불공평한 세상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에서 지금의 우리사회를 본다면 자본의 소유에 의해서 자유와 평등이 제한 받는 시대라고 평가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거 신분 시대와 버금가게 자본의 소유에 의한 신분상승의 제약이 강하다고 할 것입니다. 

경제민주화는 단순히 기업에 요구만 해야 하는 이슈가 아닙니다. 또한 이를 정치인들이 또는 기업인인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등안시 할 것도 아닙니다. 신세계 그룹이 신세계의 정신으로 경제 민주화를 실천하고 있듯이 저는 제 개인의 역량에 맞게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것입니다. 비록 그 일이 비중이 적거나 의미가 적을 수 는 있으나 그 중요성 만큼은 적지 않을 것입니다.

○ 최형선(M65712)

구학서 신세계회장 / 72년 12월 8월에 회사생활시작 /신세계매출을 6배 올림 부산의 세계최대 센텀시티 (기네스북에 오르심) / 윤리경영의 산증인 / 72년 의미 있는 시대 : 글로벌 기업의 대부분 영업개시(삼성전자)

 

<기업의 윤리경영>

 

- 기업이 돈이 버는 것에 왜 윤리경영이 필요 하느냐?

윤리경영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

- carroll :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4단계로 나누어 놓고 크기와 중요도를 표시

경제적 책임 : 1차적 가장중요, 기업의 기본적 목적->이윤추구

법률적 책임 : 기업이 owner가 책임 ? 우리나라의 기업 지배구조의 문제 : owner역할 이상으로 활동을 함. 그러므로 배임, 횡령, 탈세를 책임져야 한다.

owner는 주주로서의 역할에서 끝나야 한다.

윤리적 책임 : 윤리적 책임의 핵심은 ‘부가가치의 배분’ -> 어떻게 골고루, 정의롭게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잘못되더라도 법률적 책임은 없다.

박애적 책임 : 회장님께서는 박애적 책임은 기업의 책임은 아니다. 박애는 감정이 있어야 가능하나 기업은 법인이므로 박애를 행할 수 없는 존재. 단지 대표이사의 결정으로 기부를 하는 것은 부당 why? 주주의 돈. 박애적 책임은 개인이 행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

 

- 간디의 경고

business에서는 ethics를 강조 -> 윤리중요성의 상징적 표현

 

- 신세계의 윤리경영

유통업의 핵심은 부동산임대업과 같은 개념이다.

결제) 신세계백화점이 현금결제를 처음 시행 기존의 어음을 주던 갑의 횡포를 개선하였다.

고용) 종업원과의 부가가치 배분문제. 자영업, 재래시장 상입들의 고용감소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신세계의 정규직을 늘리려는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

문화) 신세계 페이 : 더치페이를 구현함으로써 갑을관계를 개선하였다. 오히려, 접대비용이 줄어들어 장려금으로 되돌려 주기까지 한 성과를 얻음.

기부) 매칭그란트 : 신세계 사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기부. 그 금액과 같은 금액을 회사가 기부. 개인의 기부문화 확산을 목표.

납세) 투명성제고를 위한 노력. IMF때 납세의무를 다해도 좋은 결과를 낳았다.

임직원 복지) 퇴직자 자녀 학자금 -> 로열티가 올라가는 효과를 동반함.

 

 - 경제 민주화

윤리와 경제민주화, 기업과 경제민주화를 연관시켜서 설명할 때 기업을 옥죄는 경우가 많다.

 

 -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로버트 라이시 :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에서 생산성은 계속상승하나 실질임금의 감소현상. 즉 부가가치의 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음을 지적. 그러므로 위기는 반복된다. 금융위기의 촉발도 결국 부가가치의 배분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근본인 부가가치의 배분의 불균형을 해결해야함.

 

 - 소득 양극화

파레토 원리 : 상위20%가 80%의 부를 가진다. but, 현재는 상위 1%가 46%의 부를 가짐.

소득세의 문제 (상위 88백만원 이상 35%)->부자는 더 빨리 부자가 되고, 가계빚은 늘어난다.

 

 - 민주화

민주-> 1. 자유 2. 평등 -> 인류가 추구하는 핵심적 문제

자유는 보장하는 것처럼 이야기는 있으나, 규제와 조정이 핵심이되어 자유는 빠져있다.

-> 규제와 조정을 통해 평등을 기조로 하는 것

개인 vs, 기업 누구의 평등이 더 우선시되어야 하는가?

 

 - 존 롤스 <정의론>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마이클샌덜. 본 책의 정의란,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한 배려, 사회안전망을 우선시. 벤담의 기존공리내용인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비판한 내용. 스톡옵션은 대기업의 횡포이다. 신세계는 스톡옵션을 하지 않았다.

 

 - 기업의 양극화

기업에서도 양극화가 심각. 삼성전자가 기업,시장 전체를 왜곡하고 있다. 현재 법인세 최고세율은 23%-> 실효 법인세율은 16%정도. 국내투자는 4% 반면 해외투자는 꾸준히 증가.

 

 - 창조경제

슘페터, 자본주의의 내포된 위험을 언급.

 

  - 구학서 회장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윤리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사례를 들음으로써, 윤리경영이란 빛 좋은 개살구와 같이 말만 좋은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기업도 충분히 할 수 있고 행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기존의 기업에 대한 부정적 생각도 개선하였다. 또한 윤리를 경제민주화나 정의론 등의 사회적 이슈와 엮어 설명해 주셔서 하면 좋고 안하면 그만인 이미지 개선에 좋은 일 등으로 인식되었던 윤리경영의 중요성과 큰 흐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기회였다. 마지막으로 윤리경영이 기업이익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기존의 생각을 직접 생생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 이윤이 될 수 있다는 말이 깊게 남았다.

○ 황송이(2011110) -"부가가치의 정의로운 배분"

이번 특강을 듣게 된 이유는 조직행동이론 시간에 배워야 할 기업윤리 파트를 특강으로 대체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번 특강을 듣기 전에는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센터에 대해 잘 몰랐고, 윤리 경영 특강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한 시간 동안 알차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기업의 윤리 경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강은 신세계 그룹 구학서 회장님이 강연하셨기 때문에 신세계의 윤리경영 사례를 위주로 진행되었다. 실제 기업에서 개선된 사례를 바탕으로 윤리경영의 여러 이론들과 주장들에 대해서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먼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설명으로 Archie B. Carroll의 4단계 책임 이론을 배웠다. 4단계 책임 이론에 따르면 기업의 책임 중 가장 일 순위는 경제적 책임이다. 경제적 책임이란 이윤을 추구함으로써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책임인 이유는 이윤 추구 없이는 기업 존속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법률적 책임이다. 그러나 과징금 같은 법률적인 책임을 기업 오너가 책임지는 한국은 기업의 지배구조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래는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이사가 책임져야 한다. 세 번째는, 윤리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윤리적 책임이다. 기업의 윤리적 책임이란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부가가치를 정의롭게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특강에서 Carroll의 이론과 달랐던 부분은 마지막 책임인 박애적 책임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부의 80%가 법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 법인으로서 사람과 달리 감정이 없다. 따라서 기업에게 기부를 강요하는 사회의 분위기는 잘못된 것이다. 대신에 미국 빌게이츠 재단처럼 법인이 아니라 개인의 돈으로 기부를 해야 한다.

실질적인 기업의 윤리 경영 사례로 신세계의 6가지 활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신세계 백화점이란 결국에는 브랜드가 들어와서 물건을 팔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임대업과 같다. 그런데 기존에는 브랜드의 물건 값을 지불할 때 어음으로 지불하여 유통업의 갑 행세를 하였다. 신세계는 다른 백화점들보다 앞서서 현금 지불을 함으로써 다른 백화점들이 윤리 경영을 하도록 변화를 주도했다. 갑을관계의 개선은 더치페이를 도입한 신세계 페이에서도 나타난다. 또한 이마트에서 일하는 캐셔 등 기존의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던 직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효과를 내서 기여했다. 윤리경영이란 부가가치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알맞게 납세를 통한 투명한 경영승계를 했으며, 퇴직한 임직원에게도 10년간 자녀의 학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개인과 기업이 50:50으로 기부하는 매칭그란트를 운영함으로써 법인으로서의 기부 뿐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기부도 활성화 시키고 있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적인 변화로 인해 윤리경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기업의 윤리 경영이 중요해진 이유 중 하나는 중산층 몰락 때문이다. 기업의 생산성이 상승되었지만 부가가치 배분이 원활히 되지 못하자 경제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소득 양극화는 결국 부자는 더 빠르게 부자가 되게 하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지게 만들기 때문에 경제 위기에서 회복하기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부가가치를 제대로 배분하지 못하면 기업에게 부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외국에서는 존 롤스의 정의론, 즉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한의 배려를 하라는 사회안전망을 정부가 법으로 만들어 정해 놓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일본은 기업 내 노동자의 임금 차이를 최대 20배까지로 제한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제한이 없다. 또한 스톡옵션 같은 제도로 CEO들의 탐욕을 채우는 등 도덕적 해이마저 일어나고 있다. 스톡옵션은 주가와 연동되지만 순이익과 절대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성과를 반영하는 제도로 적절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윤리경영을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 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부가가치 배분은 기업 스스로의 의지로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이번 특강을 계기로 평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윤리경영에 대해서 자세한 사례를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