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

연구소장 인사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의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Sustainable Business Ethics Research Institute: SBERI)는 예수회 대학으로서 서강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인 ‘남을 위한 삶’을 경영교육에 접목하여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우리사회에 확산시키고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3년 3월에 설립되었습니다.

SBERI는 세계적인 예수회 대학 기업윤리 연구소들과의 제휴활동을 통해 기업윤리에 대한 차별화된 경영학 교육 및 연구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윤리 연구소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구성원들은 기업활동을 수행하면서 윤리적인 문제로 끊임없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가능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은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통적인 차원을 넘어서 종업원, 사회, 거래기업, 해외법인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공정하고 윤리적인 토대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활동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SBERI는 대학부설 연구기관으로서 향후 국가경제 활동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기업윤리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업윤리관련 차별화된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연구결과를 확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우리사회에 확산시키고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다양한 산학협동 활동을 통하여 기업들이 당면한 윤리문제에 관해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향후 우리 연구소는 기업윤리관련 교육자료와 연구자료 및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기업윤리 및 사회적 책임 활동 등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함으로써 개인과 기업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우리사회에 확산시키고 전파하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소의 연구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서강대학교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장    박영석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전문대학원은 예수회 교육이념에 부합하는 윤리적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취지 실현의 일환으로 기업윤리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서강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Sogang Sustainable Business Ethics Research Institute, 이하 ‘SBERI’라 함)를 설립하였습니다. SBERI는 다양한 후원기관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기업윤리특강 및 학술심포지엄 개최, 회계투명성지수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업윤리 교육/연구 관련 자료를 축적하고 보급하는 것을 핵심 기능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는 (1)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우리사회에 확산시키고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 기업윤리와 관련한 학문적 연구에 중점을 두어 학계와 실무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지식 창출에 기여 한다는 미션(MISSION)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윤리 교육과 연구라는 비전(VISION) 아래, 기업윤리와 지속가능기업의 중요성을 경영학 교육과 연구에 반영하고 있는 산학협동 전문연구소 입니다.

인터뷰 : 지속가능을 위한 윤리교육에 주목하다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성빈 교수    공식 명칭이 다소 길죠?(웃음) 정확한 의미는 ‘지속가능기업을 위한 윤리교육연구소’라고 볼 수 있어요. 즉,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윤리경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다양한 윤리 관련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소입니다. 예전에는 기업이 윤리교육에 대해 다소 추상적으로 생각하거나 단순 구호성 운동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었는데, 최근 여러 기업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윤리경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우리학교의 교육 이념인 ‘남을 위한 삶’을 접목하여, 궁극적으로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우리사회에 확산시키고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가능 기업 윤리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박영석 교수님께서 연구소 설립을 적극 추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계기와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박영석 교수    전임 학장님들께서도 기업윤리의 필요성을 자주 언급하셨고, 경영 대학의 많은 교수님들도 지배구조나 회계투명성과 같은 윤리 분야에 관심을 갖 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기업윤리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을 무렵 경영대학장을 맡게 된 저는 ‘과연 우리 경영대학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었죠. 자매대학이자 예수회 대학인 보스톤칼리지(Boston College) 와 가톨릭 재단의 노트르담대학교(University of Notre Dame)에서 기업과 윤리교육 협약을 맺고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결과를 제공하는 산학협력 프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예수회 교육 이념에도 부합하고 우 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역시 기업윤리라고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이를 특화 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연구소 발족을 준비했고, 평소 기업윤리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던 전성빈 교수님께 연구소장을 맡아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죠. 전성빈 교수님께서 수락해주신 덕분에 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재원 확보와 같 은 외부활동에 전념하고 있답니다.(웃음)

초대 연구소장을 맡고 계신 전성빈 교수님께서 중점을 두고 계신 부분은?

전성빈 교수    우리연구소는 윤리경영과 관련된 연구에 중점을 두고 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우리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윤리교육과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비전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학교 경영대학에서 윤리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도 실시하였고, 지난 학기부터 매달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과 사례를 배우는 윤리 관련 강의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윤리경영과 관련된 교재를 제작하여 경영대학 필수 과목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연구 성과물 및 교육 경험을 토대로 기업과 사회 전반에 윤리경영 의식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갖고 있습니다. 또한 윤리교육에 관련된 자료와 데이터를 개방하여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 설립 이후 산학협력을 맺은 결실이 있다면?

박영석 교수    우리 연구소의 설립 취지에 깊이 공감하여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한 기업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생명보험협회, 전국은행연합회 등이 있습니다. 스폰서 기업은 향후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의 포부 또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전성빈 교수    이제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예수회 대학들이 운영하는 윤리연구소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면서, 우리연구소도 기업윤리와 관련해 국내 최고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또한 산발적으로 흩어진 윤리 관련 연구들을 한 곳에 묶고 윤리교육을 확산시켜 우리학교만의 브랜드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싶습니다.

박영석 교수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우리연구소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면서 금전적인 후원 외에도 기업 실무와 관련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업과 연구소가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사례나 활동을 공유해 간다면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가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