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

기업윤리특강

Hana Financial Group 윤리경영 소개


강사 : 권길주 외환은행 준법감시인(본부장) 

일자 : 2013년 10월 30일

1. 강의록_HFG윤리경영(131030권길주KEB상무).pdf




■ 주요 내용


1. 하나금융그룹 소개

2. 하나금융 윤리강령

3. 기업문화와 기업언어

4. HFG 윤리경영 Governance

5. HFG CSR, Creating Shared Value



■ 학생 감상문


○ 류한진(M65317)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는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윤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윤리의 내용은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윤리를 지켜야 한다는 사람들의 인식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윤리경영을 지속가능한 발전이라고 부른다. 회사가 윤리적으로 경영을 한다면 다른 어떠한 전략보다도 효과적으로 회사를 발전시키는 방향일 것이다. 하나 은행은 윤리경영으로 유명한 은행이다. 금융의 특성 상 은행들은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하나은행의 윤리 중심 경영이 부각을 받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이번 특강에 참여를 했으며 윤리 경영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하나그룹이 지금의 모습을 가지기 위해서 많은 변화과정이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외환은행과의 합병이 있다. 여러 지역 은행 및 금융사와의 합병을 통해서 하나은행은 발전을 지속했다. 다른 회사들과의 합병은 하나은행의 본질을 잊게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은 자신들의 윤리 경영을 합병된 회사들에게 전파했다. 하나그룹에 포함이 된 순간 각 회사들은 윤리경영을 중시하였으며 이는 하나그룹의 핵심가치로 자리잡았다.


특히 중요시하는 덕목은 정직이다. 강사는 하나인에게 정직은 손님으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는 최고의 덕목이자 그들의 정체성이라고 표현을 했다. 또한 정직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솔선수범의 교육을 중시했다. 단순히 직원들에게 정직을 가르치기 보다는 상사의 정직한 행동 한 번이 최상의 효과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례를 들어주었다. 회사에서 편성된 사원 복지 금액을 강사의 상사가 개인적으로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건을 겪고 나서 강사는 진정으로 정직성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본인 역시 정직을 내재화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윤리경영은 억지로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윤리경영을 단순히 회사의 금전적인 이익으로만 간주한다면 이는 고객들에게 진정성을 줄 수 없다고 했다. 하나그룹은 그들의 가치를 진정성있게 추구하기 위해 4가지의 실천적 가치체계를 정했었다. 그들이 강조한 4가지는 사람존중, 고객우선, 시장선도, 그리고 성과중심이었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내부 직원과 외부 고객 모두에게 진정성을 보이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또한 안정적인 그룹문화를 바꾸어서 현장을 중시하고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시장 선도의 문화를 추구했다. 엄격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고 모든 이에게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평가를 제공했다.


기업의 성과가 윤리의식을 길러주지 않는다. 윤리경영이 기업의 성과를 결정한다. 강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다. 윤리의식이 기업의 금전적인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객관적으로 증명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진실로 중요한 것은 둘간의 관계가 아니라고 느꼈다. 현장에 있는 기업의 실무자가 윤리경영에 대한 강력한 신념을 가지고 이를 추진한다면 이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더욱 지나더라도 윤리경영이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번 강의가 전문경영인을 꿈꾸는 나에게 윤리경영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를 기반으로 경영을 해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주었다.



○ 경영전문대학원 마신출(M65312)
경영에 있어 윤리란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고객 간 의미 있는 가치가 공유되고, 그 공유된 가치로 기업의 성장과 함께 고객에게 그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공유가치는 기업마다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하나 금융 그룹의 가치는 정직과 신뢰로부터 시작하여 고객에게 전달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 특강의 강사로 초청되어 오신 권길주님의 강의를 통해 하나 금융의 정직과 신뢰라는 기업의 기본원칙을 처음 알 수 있었다. 그 기본원칙을 소개하시면서 강사님께서 하나 금융 그룹이 정직과 신뢰를 고객이 보는 곳에서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지키고 나아왔기 때문에 그 가치를 고객이 안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이 부분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CSR은 기업이 이윤이 발생한 부분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여 기업의 소비를 통해 CSR을 수행한다는 개념이 많았고 이가 최근 CSV라는 개념으로 전환되면서 기업과 고객간의 공유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하나 금융 그룹은 이미 설립단계에서부터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을 운영해 나아왔기에 그러한 공유가치가 이미 기업의 문화로 정착되어 있다는 표현을 쓰기에 적절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기업의 윤리에 대한 설명을 하시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기업의 윤리는 기업의 문화가 윤리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정착되어 있어야 한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강사님의 이 말에서 지금까지 배워오던 기업의 윤리적 경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표현 중 저에게 가장 크게 와 닿은 표현이었습니다. 현존하는 많은 기업들이 기업으로서의 윤리를 다양한 이론과 관점에서 윤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강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업의 문화로서 윤리적인 운영이 정착되어야만 그 기업의 윤리적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기업의 윤리적 경영이 사회적 의무로서 요구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가치를 품고 그 위에 핵심전략과 행동원칙 등이 쌓아 올려져야 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기업의 윤리적 경영이 단기적인 보여주기 식의 운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적 운영이 가능한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가치가 기업의 윤리 경영의 전략에 녹아 들어 있어야만 한다. 회사의 소비로서의 CSR이 아니라 윤리적 경영을 통해서 기업의 공유가치가 고객과 함께하면서 시너지를 이루어나가야 하는 것이 기업의 윤리 경영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특강을 통해 기업의 윤리적 경영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윤리적 경영이란 개념이 현재 경영에 있어 땔래야 땔 수 없는 가치임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후로 기업의 윤리적 경영이 문화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들이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어렵지만 즐거운 고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고민의 끝에 기업이 지속 가능한 윤리적 경영을 이루기 위한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주간MBA 조영윤 - "윤리는 위에서 아래로 흘러야 한다"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경영학도의 입장에서 기업의 윤리경영 실천 여부 및 그 지속가능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의 경우, 고객의 자산증대와 기업의 이윤극대화라는 서로 상충되어 보이는 양극 사이에서 어떠한 철학을 통해 윤리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을 지 줄곧 의문이 들곤 했습니다. 예전부터 강조되어오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일환이 아닌, 기업의 존립 및 영업활동에 직결되는 본원적인 가치와, 이를 견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안진회계법인 신경암 상무님에 이어서, 이번 하나금융그룹 외환은행 권길주 준법감시인님의 특강을 통해 이러한 의문점을 해결하고, 금융업계로의 종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또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정직(Integrity)를 필수 덕목으로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직원분들은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정직을 강조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권길주 준법감시인님께서도 하나은행의 휘장을 차고 계실 때에는, 몸가짐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는 이야기 또한 와 닿았습니다. 높은 위치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으심에도 불과하고 경차를 자가용으로 이용하시면서 “윤리는 위에서 아래로 흘러야 한다”는 격언을 몸소 실천하시는 듯 했습니다. 훗날 직장에서 관리자의 위치가 되더라도 솔선수범해서 윤리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된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판매 과정에 있어서 ‘설명의무’와 ‘적합성의 원칙’ 준수 여부를 체계적으로 감독하는 절차가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차원에서 1년에 약 2회 정도 시행되는 미스터리 쇼핑 (Mystery Shopping)외에도, 하나은행은 자발적으로 1년에 4회에 걸쳐 이를 진행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여 정직을 강조하는 경영철학과 임직원분들의 윤리의식이 하나은행을 지금의 4대 금융지주로 성장하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기업의 성장과 윤리 경영은 서로 수단이 되는 조건이 아닌, 필요충분 조건으로 동시에 목적으로서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해주신 조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직장은 영원하지 않다”는 말씀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업’은 영원한 것으로서 꾸준히 그 ‘본질’을 찾아 성실하게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전공과목 공부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경험과 독서, 그리고 깊은 사색 끝에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할 것입니다. 조언을 새겨두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실천할 것입니다.

서강대학교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센터에서 주관하는 특강을 통해 윤리경영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는 다양한 기업들을 접하고, 또한 앞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에 필요한 조언들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열릴 특강 또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학생들을 위해 기업윤리 특강의 성공적인 진행에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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